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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운동·건강 영상 리뷰

블랙컴뱃 투견 정원희, 당신이 몰랐던 6가지 사실 (ft. 전투력 측정기)

by W.H.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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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희

나이는 32, 168cm의 플라이급 파이터

대구지역의 킹덤 주짓수 체육관 출신

로드FC의 페더급 챔피언인 박해진 선수와 같이 훈련하고 있다. 투견 정원희 선수는 특이하게도 얼굴 인상이 세고 전신에 문신도 있는데 전혀 위화감이 들거나 무섭지 않고 좋은 이미지로만 시청자들에게 남고 있다. 로블로로 고통받는 위버멘쉬 선수를 조롱했음에도 악플이 달리지 않는, 이상하다고 생각될 만큼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선수다.

 

투견-정원희
투견 정원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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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

정원희 선수의 링네임은 투견이다. 뉴스에 나와서 유명해진 길거리 들개를 맨손으로 제압한 사건이후로 링네임을 들개파이터로 정했다가 블랙컴뱃으로 격투기 선수로 오랜만에 복귀하면서 더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투견으로 링네임을 바꿨다고 한다. 길거리 들개를 맨손으로 제압할 때 투견 정원희 선수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생각할 틈도 없이 뛰어가서 들개를 제압했다고 하며,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사례를 거절하는 쿨한 모습도 보여줬다. 대신 정원희 선수는 혹시나 내 어린 아들이 같은 일을 당했을 때 사람들이 선뜻 나서서 구해주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는 명언을 남겼다.

 

전적

투견 정원희 선수의 프로 전적은 65패이다. 2017년에 데뷔하여 격투기 6년차인 노련한 파이터이다. 이 선수의 전적도 재밌는 게, 데뷔해서 1라운드 펀치 KO도 두경기 연속 승리를 한뒤, 갑자기 한달 간격으로 3경기를 내리 패배해 버린다. 이후에 두 경기를 더 패배하고 5연패를 찍은 뒤에 현재 4연승을 또 달리고 있다. 2017년에 데뷔해서 다섯 경기를 바로 뛰어버리는 걸로 봐서는, 상대 안 가리고 미친 것처럼 경기를 뛰었던 걸로 예상이 된다. 따라서 아직 실력이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한달 간격으로 너무 경기를 뛰어서 연패가 심하게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 2018년까지 2연패를 더 한 뒤, 2019년부터는 3연승을 하고, 생계와 어깨 수술을 목적으로 은퇴를 했었다. 현재는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로 다시 프로무대로 복귀해서 타격이면 타격,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모두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에 프로오디션 포에 참가해서도 참가자들을 다 너무 쉽게 이겨버리는 여포 행세를 하고 있는데 플라이급은 1등이 챔피언인 배드가이 선수와 붙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투견 선수의 여포짓에 시청자들이 오히려 안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가다 힘

투견 정원희 선수는 2019년에 생계를 지키기 위해 은퇴를 했었다. 결혼을 하고 첫째 아들도 태어나는 상황 속에서 돈벌이가 안 되는 격투기를 붙잡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투견 정원희 선수는 생계를 위해서 유리 시공과 마감을 하는 인테리어 현장일을 했다고 한다. 아파트 세대 유리나 상가 유리 등 유리와 관련된 시공을 맡아서 했는데 유리는 옮길 때 깨지면 안 되기 때문에 손아귀와 팔힘이 미친 듯이 세졌다고 한다. 투견 선수는 원래 타격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선수이다. 근데 2023년에 격투기 선수로 복귀한 이후에 치룬 모든 MMA 경기에서 자꾸 빽초크를 성공시키는게 유리를 옮기면서 생긴 실전 압축 노가다 손아귀 힘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복귀 경기였던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뺨클린치로 상대를 집어던지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노가다로 인해서 손아귀 힘과 팔 힘이 상당히 강력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타격

투견 정원희의 타격 스킬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에게 김관장으로 익숙한 김성재 선수와의 경기를 보면 좋다. 투견 정원희 선수는 일단 스탭이 상당히 경쾌하고 로우킥이 상당히 세다. 체크하는 형태로 로우킥을 차는 게 아니라 후려버리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카운터 펀치를 날릴 때도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감지 않고 빳빳이 고개를 들고 펀치를 후리는 상남자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투견 선수는 턱이 각진 스타일로 이런 각진 턱은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견 선수는 강한 턱을 바탕으로 펀치를 맞으면서도 고개를 똑바로 들고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미친 모습을 보여준다. 투견 선수의 타격 스타일은 맞으면서 싸우러 들어가는 투견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투견 선수는 최근 엔쵸비 선수와의 복싱대결에서도 똑같은 타격 스타일을 보여줬다. 타격이 주력 무기인 엔쵸비 선수와 복싱 대결을 했는데 이때도 맞으면서 그냥 들어가서 때려버린다. 투견 선수는 상대로 만난다면 무서운 스타일이다. 맞으면서도 계속 물어뜯으러 들어오는 미친개 그 자체라고 볼 수 있고 문제는 이 선수가 체력도 좋은지 경기가 시작된 그 순간부터 끝까지 맞으면서 계속 싸우러 들어온다는 것이다. 턱맷집이 좋고 미친 듯이 싸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투견은 무조건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확률이 크다.

 

결론

투견 정원희 선수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선한 영향력을 풍기고 경기장 안에서는 미친 개처럼 상대를 물어뜯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가져다주는 이 선수는 승패를 떠나서 블랙컴뱃에 큰 보물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선수에게도 정말 큰 위험요소가 하나 있다. 링러스트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상당히 날렵한 몸놀림을 보여줬던 은퇴 이전과는 달리 현장 노가다일로 근육이 커진건지 상당히 느려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신 강해진 노가다 손아귀 힘을 바탕으로 그래플링으로 경기를 압살해 나가고 있지만 블랙컴뱃 상위 랭커에게도 느린 움직임으로 경기를 풀어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아직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 선수는 블랙컴뱃 프로오디션4에서 1위를 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배드가이 이준영 선수와 타이틀 매치를 하게 된다. 나는 이제 곧 두 아이의 아빠가 되는 투견 정원희 선수가 배드가이 이준영 선수를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본인이 준비하고 가진 실력을 모두 보여주는 후회 없는 경기를 뛰길 응원해 본다.

 

영상 확인: 전투력 측정기 https://www.youtube.com/watch?v=3T9n2-z1KMQ 

전투력 측정기 영상 - 투견 정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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