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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운동·건강 영상 리뷰

7일동안 양치할 때 ‘여기’ 닦으면 치석이 없어진다 (ft. 박창진, 지식인사이드)

by W.H.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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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치과의사 영업비밀. 양치할 때 제 아이들에겐 '이것부터' 알려줄 겁니다.

 
박창진-원장
박창진 원장
 

치과의사 박창진 원장

-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 대한예방치과 구강보건학회 이사

- 한국 SOOD 교육협회 회장

- 공공치의학회 고문

 

우리는 지금까지 잘못된 양치질을 하고 있었다.

일단 칫솔질이라고 하는게 도대체 뭐냐라고 봤을 때 대부분의 분들이 화장실에 가서 ~’ 하고 봤을 때 고춧가루 없는 것에서 만족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칫솔질은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빼는 거 이상의 일이다. 우리가 설거지를 할 때도 겉보기에 접시가 깨끗한 것만으로 설거지 끝났다, 안 해도 되겠다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손을 대봤을 때 미끄덩거리는 기름때 같은 걸 떼어내는 것이 설거지인 것처럼 칫솔질도 깨끗해보이는 그때가 치아에 붙은 세균 막을 조절하는 시점, 칫솔질을 시작하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

 

충치와 잇몸질환은 관리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칫솔질을 꼼꼼하게 해서 충치를 예방해요라고 얘기하는 건 잘못된 말이다. 칫솔질은 대부분의 경우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 하루에 세 번 닦으라고 하는 얘기에는 절반은 잇몸질환 예방 얘기가 들어 있고 절반은 충치 예방 얘기가 들어있다. 식후 3분 이내에 닦으라고 하는 얘기는 거의 전적으로 충치 예방과 연관성이 있다.

 

치과대학 교과서에 이렇게 쓰여 있다.

어금니 쪽에 씹는 면에 있는 좁은 홈에서 주로 충치가 생긴다. 그런데 그 홈은 너무 좁고 깊어서 칫솔모가 들어갈 수 없다.” 그 얘기는 어렸을 때 씹는 면을 열심히 문질러도 충치를 막을 수는 없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충치를 예방하지 못한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그런데 어렸을 때 습관적으로 아이들은 제일 닦기 편한 씹는 면을 문지르는게 습관화가 돼있다. 그렇게 습관이 들면 이에 금, 레진, 세라믹을 씌운 곳 위도 닦게 된다.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치아를 가지려면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 살 부분을 닦는 걸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시켜야 한다.

 

씹는 면의 충치 예방하는 방법

홈 메우는 치아 홈 메우기술식을 해야 한다. 홈 메우기를 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씹는 면의 충치를 예방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두 번째로는 그 아주 좁은 낭떠러지 벼랑 속에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 그 입구를 막는 것과 동시에 양쪽 벽이 딱딱해지면 이게 확장돼서 구멍이 커지는 걸 막는다. 그 얘기는 치아의 구조가 단단하면 충치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결국은 불소다. 그래서 사실은 충치 예방은 치아 홈을 메우고 두 번째로는 불소 치약을 꾸준하게 쓰는 것! 이 두 가지가 충치 예방에 가장 기본이지 칫솔질이 충치 예방의 기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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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양치도구 고르는 법

초심자일수록 좋은 도구를 쓰시는게 좋다.

 

[칫솔]

 

1. 칫솔모의 개수가 많을 것

제일 중요한 건 접촉면적이다. 그러려면 칫솔모가 많아야 된다.

 

2. 칫솔모의 끝부분이 평평하게 잘려있고 미세모가 아닌 것

미세모는 끝이 뾰족하기 때문에 접촉면적이 점이다. 그래서 미세모는 세균막을 흔들어놓을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끝부분이 평평하게 잘려있고 칫솔모가 많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3. 칫솔 머리통의 크기는 작은 것

작은 머리통 속에 칫솔모가 빽빽하게 꽂혀있는 걸 고르시면 된다.

 

4. 칫솔 손잡이는 육각형이나 팔각형

다양한 손잡이가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현미경적인 세균막을 조절할 때는 힘은 필요 없다. 그러면 칫솔을 어떻게 잡든 힘줘서 잡기 힘들게 만든 게 좋은 칫솔이다. 엄지손에 고무가 덧대어져서 힘을 줄 수 있게 만든 칫솔이 제일 나쁜 칫솔이다.

 

치과대학에서 가르쳐주는 기구 잡는 법

연필 잡듯이 잡아라

손가락에 힘을 줘라

망치 잡듯이 잡아라

 

그런데 진료실에서는 다 첫 번째 방법을 쓴다. 칫솔도 마찬가지! 연필 잡듯이 잡아야 한다. 칫솔대는 연필 잡듯이 잡는 게 좋다.

 

[치약]

 

1.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가 안 들어있는 치약

치약 거품 내는 성분이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 보통 라우릴 황산염이라고 되어 있는데 치약에 라우릴 황산염, 라우릴 황산나트륨,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라고 쓰여 있으면 그 떫은 귤맛을 만드는 거품 내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이다. 근데 그 성분이 몸에 썩 좋은 성분은 아니다. 거품이 나는 건 샴푸나 비누와 같다는 건데 거품이 나야 제대로 세척이 된다는 사람들의 믿음 때문에 이 성분이 들어가게 된 측면이 있다. 그런데 거품이 많이 나면 칫솔에 이에 닿을 수 없다. 거품 때문에 칫솔이 미끄러져서 실제로 세균막을 정확하게 닦아내는 게 오히려 어려워진다. 양치질을 며칠에 한 번씩 하던 시절에는 치아에도 기름때가 끼니까 그게 필요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양치질을 자주 하는 시대니까 그 성분을 빼도 된다. 그리고 이성분은 입을 마르게 하기 떄문에 구내염이 자주 생기거나 입이 자꾸 마르는 연세 있는 분들은 거품이 덜 나고 안 나는 치약,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가 들어있지 않은 치약만 써도 그 증상이 많이 개선된다.

 

2. 치약에서 핵심은 불소! 불소가 최소 950ppm 이상인 걸로!

불소를 바르기 위해서 치약을 쓰는 것이다. 불소가 없는 치약은 치약이 아니다. 치아 면에 불소를 코팅하기 위해서, 치아 면에 불소를 보충하기 위해서 치약을 쓰는 것이다. 불소 이외에는 향료다. 치약을 고를 때는 거품이 덜 나고 불소가 충분한 것을 골라야 한다. 내가 최근 3년 이내에 치과에 가서 충치 치료 받아본 경험이 없고 나는 되게 잘 살고 있다고 매년 건강검진마다 듣고 있다면 900~1000ppm! 그 밑에 400~500ppm은 의미가 없다. 충치의 활성도가 높거나 나이가 들어서 뿌리가 드러났거나 단 거 자꾸 먹는 애들은 1500ppm 정도가 들어있는 치약!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것은 1450ppm이다. 그게 현재 가장 최고 농도다. 우리나라 사람들 표준 치약은 얼마일까? 1450이다. 치약 고를 때 반드시 불소 농도 확인하기 바란다.

 

양치질 이렇게 하면 평생 치과 안 가도 된다.

칫솔질 시간은 오늘 무엇을 먹었느냐에 따라 다르다. 하나씩 닦으면 10분 이상 걸린다. 한국사람은 평균 45초 정도 닦는다고 한다.

 

양치질 제대로 하는 방법

칫솔모가 많은 부드러운 칫솔 골라서 연필잡듯이 잡고 부드럽게 양치질!

2. 입을 벌려서 닦는 장소를 봐야 한다.

3. 한 개씩 닦아야 한다.

4. 칫솔질은 치아와 잇몸을 닦는 것이다. 잇몸 속으로 칫솔을 더 깊이 넣어야 한다.

 

 

 

 

이렇게 10분간 하면 평생 임플란트 없이 살 수 있다.

치아와 치아가 맞닿은 부분의 빈공간이 있는데 거기는 칫솔털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그 면을 다 더해보면 면적이 손바닥만하다고 한다. 그럼 치아 사이를 닦으려면 치간칫솔을 쓰셔야 한다. 넣었다 빼는 식으로 쓰는데 치간칫솔을 선택할 때는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 같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털 달린 이쑤시개와 다를 게 없다. 정확한 치간칫솔 사이즈를 처방받아서 쓰면 좋다.

 

치과의사가 밝히는 양치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전동칫솔을 사용하면 이가 상한다?

전동칫솔은 기본적으로 원리가 두 가지다. 하나는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 또 하나는 우리가 볼 때 칫솔하고 똑같은데 떠는 게 있다. 근데 그 두가지 다 손으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움직인다. 치아에 닿는 접촉 횟수가 많다는 뜻이다. 그런데 잘못 사용하면 더 많은 해를 가할 수도 있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 쓰면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닦을 수 있다. 일단 전동칫솔은 어떤 제품을 사용하시든간에 절대로 누르시면 안 된다. 올려만 넣는 거다. 칫솔질은 빗자루질과 비슷하다. 빗자루질 할 때도 슬슬 쓸 듯이 양치질 할 때도 칫솔의 탄력성을 이용해야 한다. 힘 주지 말고 진동이나 손의 움직임이 칫솔 털에 의해 이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절대 누르면 안 된다. 그게 1번이다. 두 번째로는 손으로 움직이는 칫솔은 손을 움직여야 하지만 전동칫솔은 칫솔이 움직인다. 그러니까 대고 움직이면 안 된다. 그래서 전동칫솔은 힘 빼고 위에 올려만 놓으시는 거다. 힘 주지 마시고 하나하나씩 움직이지 않고 올려놨다가 이동, 올려놨다가 이동하는 방식이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닦으실 수 있다.

 

치카치카 소리는 잘못됐다?

칫솔질을 할 때 소리가 난다는 건 이가 망가지든 칫솔이 망가지든 둘 중에 하나가 망가지고 있단 얘기다. 그런데 칫솔이 빨리 망가지는게 이가 망가지는 것보다 낫다. 힘 줘서 닦으시는 분들은 칫솔을 오래 쓸 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건 치아가 망가지고 있다는 소리다. 살살 닦아야 칫솔도, 이도 살릴 수 있다. 세게 닦으시던 분들이 어느날 상하지 않는 튼튼한 칫솔을 발견했다면 그건 내 치아가 망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제일 중요한 건 접촉면적이다. 그래서 정확하게 치아면에 닿아서 흔드는 게 중요하다.

 

양치 후 물로 헹구면 안 된다?

물로 헹구는 거에 관련된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가 딱 두 가지가 있다. 칫솔질을 하기 전에 칫솔에다 물을 묻히는게 좋으냐, 안 묻히는게 좋으냐, 그 다음에 칫솔질하고 난 다음에 물로 10번을 헹궈야 되나 5번을 행궈야 되느냐이다. 우선 칫솔이 입 안에 들어가면 어차피 물()이 있다. 그걸 미리 물에 담그냐 안 담그냐는 거의 의미 없다. 이 얘기는 왜 나왔냐면 물에 많이 적셔지면 치약이 칫솔에 있는 물에 녹아서 연마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마른 칫솔에 묻혀서 해라 그런 얘기다. 그런데 마른 칫솔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데 이에 처음 대면 그 자리가 아프니까 대부분의 경우는 칫솔을 물에 적시거나 혹은 손으로 칫솔털을 한 번 터는 게 좋다. 칫솔 털이 부들부들해진 다음에 치약을 짜시면 된다. 그러니까 물을 묻히나 안 묻히나는 큰 차이는 없다. 양치질로 세균막을 흐트러뜨려 놨으면 물로 헹구냐 안 헹구냐는 중요하지 않다. 치약도 많이 쓸 필요는 없다. 치약을 많이 짜서 쓰시면 치약 회사만 돈을 버는 것이다. 치약의 적정량은 중국집에서 짜장면 시키면 위에다 올려주는 완두콩 크기가 정상 크기다. 전 연령에서 그렇다. 양보다는 접촉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래 닦아야 한다. 그러면 오랫동안 불소가 붙으면서 이가 딱딱해진다. 그런데 물로 헹구면 불소가 씻겨 나간다. 그러면 안 헹구면 접촉 시간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다. 적은 양의 치약을 쓰시면 칫솔질 끝난 후에 치약의 맛을 거의 느끼실 수 없다. 화한 맛이 나는 치약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데 이건 목욕 안 하고 향수 뿌리는 거랑 똑같다. 그래서 화한 맛이 나는 치약일수록 칫솔질 시간이 짧아진다. 그래서 너무 강한 자극이나 향이 없는 치약을 쓰시면 적은 양으로 충분한 불소 접촉을 얻고 뱉어낸 후에 안 헹구면 다음 무언가를 먹을 때까지는 이가 계속 딱딱해지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유럽 같은 경우는 치약에 권고사항으로 뒤에 쓰여 있다. ‘자기 전에는 이 불소 치약으로 양치를 하고 난 후에 뱉어내고 물로 헹구지 마십시오라고 아예 명시가 돼 있다. 하던 것과 달라서 어색할 수도 있지만 오늘부터 한번 해보시기 바란다.

 

치과의사가 고대부터 가장 최근까지 하고 있는 일은 이를 고치는 일이다.

고장난 데에 금을 넣어주고 혹은 빼고 요즘은 임플란트 같은 걸 심어주기도 한다. 그런데 그 옛날부터 치과의사의 한쪽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깨끗하게 닦으면 치과의사도, 정부의 건강보험도 다른 사보험도 필요 없이 국민 모두가 자신의 치아로 평생 동안 살 수 있다.”라고 주장해 오셨던 분들이 각 시기마다 있었다. 아마 2023년도에는 그게 저인 것 같다. 제가 매일 강의 때마다 하고 다니는 얘기가 있다. “깨끗한 치아가 건강한 치아다.” 이를 깨끗하게 닦기만 하면 대부분의 치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영상 확인: https://www.youtube.com/watch?v=h3V-VgkNXFQ&list=LL&inde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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