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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운동·건강 영상 리뷰

치과 안 가고 잇몸병 없애는 법 (ft. 박창진 원장, 지식인사이드)

by W.H.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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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등 질환 잇몸병의 숨겨진 진실

피곤하다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는 없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건 더러워서 그렇다. 잇몸 염증 반응은 지저분한 게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이 싸워서 이기려는 것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 독소와 싸우려고 몸이 붓는 것처럼 잇몸에 지저분한 게 들어오면 빨개지고 붓는다. 열도 난다. 우리 몸에 독소가 들어와서 백혈구들이 싸우고 있는 흔적이 염증 반응인데 혈관을 타고 간다. 그렇게 새로 생긴 혈관들은 바람만 불어도 터진다. 피가 난다는 건 새로 생긴 혈관이 있다는 뜻이고 우리 몸에서 이미 염증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닦아달라는 신호다. 근데 대부분의 경우는 이렇게 닦다가 피가 나면 다른 데를 닦는다. 피 나는 곳을 닦아야 한다. 부드러운 칫솔로 살살 달래가면서 닦으면 피나는 것도 줄고 염증도 가라앉는다.

 

박창진-원장-클로르헥시딘
박창진 원장님이 강조하는 클로르헥시딘

 

피가 나면 칫솔질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과에 가서 염증의 근본적인 원인 물질이 이에 딱 달라붙어 있는 것들을 깨끗이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중에 외래 다빈도 질병이라는 게 있다. 이건 입원 환자 빼고 병원에 일상적으로 아프다고 온 사람들이 보험료를 받아간 순위가 있다. 1위가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이다.

 

2위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3위 급성기관지염

4위 등통증(배통)

52형 당뇨병(인슐린-비의존당뇨병)

6위 위염 및 십이지장염

7위 무릎관절증

8위 위-식도역류병

9위 알러지성접촉피부염

10위 혈관운동성 및 알러지성비염

 

그렇기 때문에 건강보험 예산이 치주질환 쪽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녹아내리는 잇몸 예방하는 골든타임은 딱 3주다.

옛날에 3주간 이 닦지 말라고 했더니 피실험자들 입에서 피가 많이 났다. 그래서 이를 닦으랬더니 전부 다 원상태로 돌아왔다. 무슨 얘기냐면 잇몸의 초창기 염증은 잇몸 살의 염증이다. 그 살의 염증은 닦으면 100% 원상태로 돌아간다. 그런데 3주가 넘어가면 그때부터 염증이 뼈를 망가뜨리기 시작한다. 3~6주동안 꾸준히 이가 잘 안 닦였으면 염증이 피부가 아니라 뼈를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잇몸뼈가 녹아서 없어지면 이가 흔들리다 빠진다. 나이 들어서, 뭘 잘못해서 이가 흔들리는 게 아니라 잘못 닦아온 세월이 길어서 이가 흔들리는 것이다.

 

외부의 지저분한 게 혈관으로 바로 들어가면 피가 나는데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

피를 많이 흘려서 죽는다기보다는 더러운 게 혈관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죽는다. 그래서 혈관이 터져있는 자리는 빨리 봉합을 해야 한다. 그런데 염증 상태의 잇몸에는 혈관이 아직 열려있다. 그래서 열려있는 혈관을 통해서 잇몸의 세균, 염증성 물질들이 온 몸으로 피를 타고 돈다. 그렇게 되면 고혈압, 당뇨병, 치매, 신장질환, 뇌졸중, 조산, 저체중화, 성기능 장애가 생긴다. 이런 몸든 전신 질환과 잇몸질환이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논문은 매우 많다.

 

입은 전신 건강의 입구!

이만 잘 닦아도 건강하게 치매 없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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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20, 잇몸 관리 비법 공개

 

1. 올바른 양치질

무조건 칫솔질을 잘 해야 하고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크게 효용성이 없다. 사람들이 살을 빼려면 먼저 적게 먹고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홈쇼핑에서는 다이어트용으로 먹는 걸 많이 판다. 치과도 똑같다. ‘이걸 먹으면 잇몸이 건강해진다. 이걸 바르면 건강해진다. 유산균을 먹으면 좋다.’ 온갖 얘기들이 있지만 기본은 닦는 것이다. 도구는 딱 두 가지! 칫솔과 치간칫솔! 이 둘을 고를 때는 살을 닦는다고 생각하고 골라야 한다. 잇몸질환은 이와 잇몸의 경계부에서 생긴다. 경계부 절반은 이빨에 닿고 절반은 살에 닿는다. 그 살의 이름을 우리가 점막이라고 한다. , 콧구멍 안쪽 등 젖어있는 피부를 점막이라고 하는데 눈이나 코 안쪽을 닦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거를 입 안에 넣는다고 생각하고 칫솔을 고르면 된다. 뾰족한 건 안 된다. 끝부분이 잘 연마가 돼있고 아주 가느다란 부드러운 칫솔을 고르는 게 잇몸 건강에 최적이다.

 

2. 잇몸 마사지

마사지의 종류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근육 마사지는 주무르는 것!그럼 피가 잘 돈다.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노폐물을 내보내고 좋은 것들을 집어넣자는 측면이고 피부를 자주 문지르면 피부가 각화되는데 그건 방패가 생기는 것과 같은 것. 그래서 잇몸을 살살 문질러주면 잇몸 자체가 딱딱해지는 각화 효과가 있다. 상처가 나지 않게, 부드러운 솔로 여러 번 마사지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가글을 하는 건 물로만 세차하는 것과 같다. 붙어있는 세균막에 효과 없다. 잇몸 건강 1번은 무조건 솔질이다.

 

3. 새콤달콤한 음식 끊기

남들과 제일 비슷하게 먹고 사는 사람이 제일 건강하게 산다. ‘나는 건강을 위해서 이걸 하고 있어’, ‘이걸 아침마다 먹어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다 특정 성분을 편식해서 먹다보니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삼시세끼 잘 먹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같은 걸 잘 드시면 된다. 잇몸 건강을 위해서 특별히 내가 골라 먹겠다고 하는 것은 안 챙기셔도 된다. 충치는 기본적으로 당분 때문에 생긴다. 당분이 산을 만들기 때문에 당분과 산성은 주의해야 한다. 근데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맛이 당분과 산성이다.

 

4. 효과적인 약품 사용하기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가장 확실하게 입안에서 작용한느 성분명의 이름이 클로르헥시딘! 약국에서도 일반의약품으로 개인이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몸 안에는 세균이 많다. 아무 나쁜 짓도 안 하는데 같이 살고 있는 애들이 많다. 그리고 나쁜 짓 하는 애들도 있고 좋은 일 하는 애들도 있다. 근데 보통 약품이라는 건 얘네들을 안 가리고 다 죽인다. 그래서 화학약품을 정기적으로 입 안에 넣는 건 어떤 종류든지 권장할 만하지 않다. 각르 매일 쓰는 것도 그래서 좋지 않다. 치과에서는 칫솔질 알려드리고 큰 덩어리들 제거한 다음 약을 넣어서 걔네들을 좀 컨트롤하고 싶을 경우 클로르헥시딘을 처방한다. 대신 짧게 쓰길 권한다. 2주간 쓰시고 다시 체크받으러 오시라고 한다. 이런 식의 다양한 처방을 통해서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들을 유지하면서 나쁜 놈들을 어떻게 선택적으로 죽일 건지에 관련된 처방을 한다. 모든 화학약품은 환자분들이 임의로 선택해서 매일 몸에 집어넣지는 않는 게 좋다.

 

5. 스케일링 받기

오늘 칫솔질 안 했다면 내일 닦으면 된다. 내일도 안 닦으면 이제 슬슬 안 괜찮기 시작한다. 한 달을 안 닦으면 안 닦아서 남아있는 것들이 굳는다. 굳는 초창기에는 현미경으로 봐야 할 정도로 얇은 막이 굳는데 굳고 굳어서 보이는 것이 치석이다. 몇 달 동안 칫솔이 한 번도 안 닿은 자리에만 치석이 생긴다. 우리가 매일 거품내고 양치하지만 스케일링을 할 정도로 치석이 있다는 건 그 자리에는 6개월간 칫솔이 안 닿았다는 것이다. 근데 그건 내가 뗄 수가 없다. 치석의 성분은 미네랄, 무기질, 죽은 세포 껍데기! 즉 돌이다. 이 돌덩어리에는 병원성이 극히 적다. 치석을 떼낸다고 잇몸질환이 낫진 않는다. 떼주는 이유는 새로운 세균들이 달라붙어 살기에 좋은 환경이라서 그런 거다. 그걸 깨끗이 닦아서 청소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치과의사의 목표는 결국 환자의 인생에서 스케일링을 없애는 것이다. 언젠가는 내가 없이도 집에 곰팡이슬지 않게 잘 닦게 되길 바라는 것이다. 스케일링을 통해서 잇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본인이 닦을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곳에 염증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마취를 하고 잇몸을 열면 문제있는 부분이 보인다. 그럼 그 안을 치과의사가 깨끗하게 다 청소하고 다시 잇몸을 덮어서 꿰매준다. 잇몸치료의 대부분은 청소다. 잘 닦으면 잇몸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마취 없이도 관리할 수있을 때까지 가라앉힐 수 있다. 그런데 치과의사가 도와주면 훨씬 더 빠른 시간 내에 그걸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잇몸수술 받았다고 주인이 손을 놔버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집주인이 청소하지 않으면 업체가 와서 다 치우고 나가도 금세 집이 더러워진다. 그래서 잇몸치료의 기본은 스스로 칫솔질을 바꾸는 것이다.

 

 

 

 

평생 건강하고 싶다면 잇몸 관리부터 시작하세요

과장되게는 전 국민의 100%가 잇몸염증을 가지고 있다. 그걸 0%로 만들 수 있는 게 칫솔질, 치간칫솔 사용이다. 잘 씹어 먹으려면 잇몸뼈가 튼튼해야 한다. 잇몸뼈가 튼튼하다는 얘기는 잇몸에 염증 물질이 없다는 얘기다. 염증성 물질이 없으면 전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오늘 내가 5~10분 들고 있는 작은 칫솔이 내 수명과 건강을 지켜준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양치질 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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