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상담교사가 학교에서 상담을 하기 어려운 이유
1. 취직 자체가 목적이었기에 전문상담교사로서의 업무를 그리 열심히 하고 싶지 않은 교사 A
2. 전문상담교사로서 학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게 많은 열정적인 교사 B
A, B 둘다 학교에서 상담하기 힘들다.
A교사의 경우
- 애초에 제 발로 상담실에 찾아오는 학생 많지 않다.
- 상담교사가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을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 그럼 상담실은 점점 '상담을 받고 싶은 아이들'보다 '선생님들이 볼 때 상담이 필요하다' 싶은 아이들이 오게 된다.
- 문제행동 보이는 아이들이 가득해지게 되는 것!
- 다른 선생님들이 상담교사에게 "얘 좀 혼내주세요" 하는 경우가 있다.
- 상담실이 청소년들 심리상담보다는 문제 일으킨 학생들의 집합소, 교정 기관처럼 변해 버린다.
- 문제행동 보이는 학생들은 훌륭한 어른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고 직업 그 이상의 헌신과 노력으로 품어도 깨어날지 아닐지 확신할 수 없다.
- A교사처럼 큰 사명감이 없으면 애들은 그냥 수업 째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 간식 많이 주는 곳으로 상담실을 이용한다.
- A교사는 이런저런 훈계로 시간 보내면서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나 현타 올 수 있다.
- Win-win이 아닌, 치킨게임이 되는 느낌
B교사의 경우
- 상담실 홍보도 하고 학기 초에 적극적으로 심리 검사도 진행하고 상담하면 좋겠다 싶은 아이들 불러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고
- 본인이 하든 외부강사를 부르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심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 교육기관에서는 이게 다 사업이라서 사업계획서 쓰고 기안 올려야 함
- 근데 관리자(교장, 교감)가 상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경우 "얘는 성적이 좋아서 수업시간 빼면 안 돼요. 굳이 수업 빼면서 상담할 필요가 있나?"
"선생님도 상담 배운 거 아니에요? 굳이 외부강사 불러서 이거 해야되나? 그냥 선생님이 하면 안 돼요?"
- 애들한텐 필요한데 상담교사가 할 수 없는 영역은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
"애들이 이런 사고 칠 때까지 상담선생님이 되어서 뭐 한 거예요? 철저하게 감시 했어야죠"
- 상담 선생님은 몽둥이 들고 지도하던 학주랑 다르다. 오히려 사고까지 치게 된 그 마음을 다독이고 알아주는 직업인데 훈계 업무를 주시면 안 된다.
"얘가 자퇴를 하겠다잖아요. 선생님이 말려야지 그 말을 다 듣고 앉아있으면 어떡해요?"
- 상담사가 아니면 누가 들어줘요? 상담은 말하는 게 아니라 들어주는 직업!
B교사는 '내가 놀겠다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겠다는데 왜 이렇게 방해하는데?' 싶을 수 있다.
학교에서 상담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상담교사의 열정보다 교장, 교감이 누구냐에 달렸다.
교사들에게는 왕따 당하고 교장, 교감 선생님은 말 안 통하다보면 손발 다 묶여서 행정처리만 하는 무기력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상담교사는 상담사가 될 것인지 교사가 될 것인지의 갈래길에서 항상 고민하는 직업!
학교에서 위클래스는 이질적 불순물일 뿐!
영상 확인: https://www.youtube.com/watch?v=nqhpREhRK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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