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아트아트 유튜브 영상
나는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영어를 배웠다. 내가 어릴 때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가고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많이 싸워야 했다. 그러기 전에 한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지 알고 싶다. 그래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 내 친구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친구가 영어를 배우는 이유: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멋있어서 였다.
난 영어를 배우는 게 멋지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그래서 한국에서 영어하는 걸 멋지게 생각하는 게 충격이었다. 그게 이해는 안 되지만 승준이(여자친구)가 잘 설명해줬다. 식스팩이 생기는 것처럼 꼭 그럴 필요는 없지만 있으면 멋진 것! 그러니까 좀 이해가 된다.
내 영어 공부 환경이 달랐던 이유는 생존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학교에 처음 갔을 때 난 흑인 여자애한테 쉬는 시간에 두들겨 맞았다. 나는 여자를 때리면 안 된다고 배워서 안 때렸다. 근데 한동안 미국에서 그게 내 현실이었다. 학교를 여러 번 전학 다니면서도 늘 같은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나는 영어를 배울 의욕이 컸다.
상상 속의 친구
근데 나는 영어를 공부하는 게 싫어서 실제로 ‘공부’한 적은 없다. 그 때는 친구가 하나도 없었으니까 혼자 상상의 친구를 만들었다. 그게 내 첫 번째 팁이다. 내가 말할 사람이 없어서 영어로 대화하는 척을 했다. 내 머릿 속에서는 영어로 대화가 오고 가고 있었다. 그게 엄청 허접한 영어임에도 불구하고.
보고 싶은 콘텐츠 찾기
내가 공부를 너무 싫어해서 어릴 때 제일 좋아한 게 만화인데 나는 진짜 수천가지의 만화를 섭렵했던 것 같다. 나의 두 번째 팁은 보고 싶은 콘텐츠를 찾는 것이다. 그래야 듣기 실력이 많이 는다. 걔네들이 말할 때 너는 그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러면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도 한국어 배우면서 똑같이 하고 있다. 한국어로 된 텔레비전 쇼랑 드라마를 보면서 비록 거의 다 이해 못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힙합
마지막으로 나에게 큰 도움이 된 팁이다. 내가 종종 왕따를 당하다보니 음악을 통해 평안을 찾았다. 특히 힙합! 내가 헤드폰으로 들을 때마다 내가 터프하고 강해진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진전하는데 도움이 됐다. 그것의 부작용(?)이 나의 영어 듣기 실력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래퍼들은 매우 빠르게 랩을 하는데 나의 뇌가 그 빠른 영어에 적응해야 했으니까! 그리고 난 그걸 흉내냈다. 쉐도잉이라고 하나?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해도 무조건 일단 말을 했다. 내 영어가 자연스러운 억양으로 완벽하게 발전한 것이다. 다른 사람이랑 영어로 말하지도 않았는데도 완벽해졌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하는데 위치나 외국인 친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 안 한다. 왜냐하면 내가 했다면 너도 할 수 있는 거니까. 특히 요즘엔 그런 자원이 워낙 많다.
나는 미국에 살면서도 방구석에서 영어를 배웠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영어에 대한 걱정이 많은 걸 안다. 그러니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 내가 방에서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할 때까지 5년이 걸렸다. 오래 걸렸으니까 여러분도 너무 낙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다다. 내 팁들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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