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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운동·건강 영상 리뷰

건강검진이 건강을 해치는 이유 (ft. 서울대병원 한원식, 의학채널 비온뒤)

by W.H.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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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다. 그럼 암을 빨리 검진해서 빨리 찾아내면 암이 완치될 것 같아서 우리가 건강검진을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런가? 암 검진의 단점은 과잉진단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아주 빠르게 자라는 췌장 같은 경우는 아예 초기에 발견할 수가 없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자라는 암들은 발견하지 않아도 평생 병으로서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 암을 발견하게 되면 치료를 하게 돼서 합병증이 생기고 불안감이 생기고 해가 클 수 있다. 적당히 천천히 자라는 암만 우리가 검진으로 효과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영상 링크)

 

과잉진단

추정해보면 유방암은 한 25%가 과잉진단을 한다고 보고 전립선은 50% 이상, 폐암도 거의 20~25% 정도가 과잉 진단이다. 우리나라 갑상선암이 엄청 많다, 미국에 비해 5배 이상 많은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갑상선암으로 죽는 사람의 수는 이제 똑같다는 것이다. 왜 그러냐면 과잉진단이 우리나라는 많다는 것을 얘기한 적이 있다.

 

미국의 USPSTF에서 암을 검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근거 중심으로 권고하는 권고안이 있다. 여기서 A는 강력하게 검진을 받아야 하는 암이고 B는 검진해야 하는 것, C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다. D는 검진을 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암이다.

 

등급 A

자궁경부암 (21~65세 한정), 대장암, 직장암 (50~75세 한정)

 

등급 B

유방암 (40~74세 한정), 대장암, 직장암 (45~49세 한정), 폐암 (20갑년 이상의 흡연경력이 있는 50~80세 중 현재 흡연자이거나 15년 이내에 금연한 경우)

 

등급 D

췌장암, 난소암, 갑상선암, 고환암 = 검진이 효과 없다. 오히려 해가 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권고한 건강검진 권고문을 내서 근거 없는 건강검진 하지 말자고 했다.

 

A. 암 건강검진 권고문

암 건강검진 목적의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폐암 위험도가 낮은 사람에게 암 건강검진 목적의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췌장암 건강검진 목적의 종양표지자, 초음파, 또는 CT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암 건강검진 목적의 PET-CT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기대 여명이 10년 이하인 경우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암 건강검진을 권고하지 않는다.

 

B. 일반질환 건강검진 권고문

주치의와 상의하지 않은 연례적인 건강검진을 권고하지 않는다.

건강검진 목적의 비타민D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건강검진 목적의 뇌 MRI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증상이 없는 노인에서 일반적인 치매 건강검진을 권고하지 않는다.

심혈관 위험도가 낮은 사람에서 건강검진 목적의 관상동맥 CT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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