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시장은 FOMC 결과를 반영하느라 엄청난 변동성을 보인 하루였다.
FOMC 회의가 끝나고 파월의 연설과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시장은 여러 차례 위아래로 요동쳤지만 최종적으로는 3대 지수가 모두 1% 이하로 하락하는 약한 하락으로 끝났다.
표면적인 결과만 먼저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시장의 예측 범위 내였지만 시장의 기대보다는 약간 더 매파적이었다.
큰 하락을 하지 않은 이유 2가지
1. 전반적으로 예상범위 내였다.
2. 어제 CPI 결과가 긍정적이었던 부분이 주가를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왜 예상범위 내였나?
며칠 전 파월 발언의 4가지 핵심
- 물가는 목표까지 아직 멀다
- 경기에 대한 영향 생각하여 인상폭 둔화 필요
- 목표주가를 향해 충분히 도달할 때까지 금리 유지가 필요하다
- 고용이 여전히 강하다
어제 파월의 발언도 딱 이정도였다.
- “The inflation data in October and November show a welcome reduction”
10월과 11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월간 물가 상승 속도가) 반가운 감소를 보여주고 있다.
- "But it will take substantially more evidence to give confidence that inflation is on a sustained downward path."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다.
+ 2022년 초부터 누적된 긴축 정책을 감안할 때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거라고 말함.
다만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빨리 안 떨어질 거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여기에 FOMC의 핵심이 숨어있다.
- 이 말은 파월이 주구장창 말해왔던 "고용시장이 강하다"라는 내용!
이제부터의 관심은 물가보다 고용! 고용이 안정되어 있는 이상 연준(Fed)은 금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람들이 직장을 잘 얻고 있고 임금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연준의 양대목표 중 하나: 고용 유지
(물가가 계속 내려가도 금리를 낮출 필요가 없다.)
어차피 물가는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다시 오를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충분할 정도로 많이 낮춰놔도 전혀 상관 없다.
따라서 금리 인하 타이밍은 고용이 약세로 전환되는 타이밍!
근데 이게 다가 아니다. 고용은 인플레이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인플레이션 단계
1) 수요 기반 인플레이션
2) 공급 기반 인플레이션
3) 임금 기반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의 최종단계) - 공급을 미쳐 따라가지 못한 기업들이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이 과정에서 임금이 상승
- 기업의 비용증가 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 수입도 증가하기에 소비자들 지출여력 상승
인건비 상승 = 서비스 물가 상승
인건비 줄어들지 않으면 소비자물가 중 서비스 항목은 줄어들기 힘들다.
에너지 주거비 제외한 서비스 비중 25%
(식품 13% + 에너지 8% 합친 것보다도 높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으면 전체 인플레이션에 대해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하게 됨.
고용이 약해져야 물가도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연준은 고용이 빠르게 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며 2024년이 되어서야 서서히 움직일 거라고 보고 있음.
원래 예상
- 23년 중반 5~5.25% 최종금리
- 23년 연말 4.5~4.75% 연말금리
FOMC 결과
- 23년 중반 5~5.25% 또는 5.25~5.5% 최종금리
- 23년 연말 5~5.25% 연말금리
처리형 개인 의견
- 긍정적
- 연준의 스탠스가 크게 변하지 않았음
- 예측 가능한 범위 내의 결과였음
파월 발언 예상
- 물가는 목표까지 아직 멀다
- 경기에 대한 영향 생각하여 인상폭 둔화
- 금리는 당분간 유지되어야 한다
-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력하다
달러 인덱스는 FOMC 이후 103달러대로 후퇴!
금리를 올리는데 왜 달러가 하락?
- 시장은 지금이 아닌 미래를 본다.
미국의 명목금리로 사용되는 10년물 채권수익률도 하락!
기준금리 올리는데 채권금리는 왜 하락?
- 시장은 지금이 아닌 미래를 본다.
앞날은 자명하다.
연준은 빠르면 내년 초 5~5.25% 최종금리에 도달하고
강한 고용으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안 떨어지면 한 번 정도는 더 금리를 올려서 최대 5.5%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이게 금리인상 싸이클의 마지막이 될 것!
이후로는 반년 이상 금리 유지하다가 실업률이 4.5% 정도로 올라가고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비로소 금리를 내릴 것!
2023년 중반 최대금리 5~5.5%
금리 인하는 빠르면 23년말~24년초
영상 확인:
https://www.youtube.com/watch?v=1Qe93kTPQ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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