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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경영·경제 영상 리뷰

현직 샵 대표가 알려주는 파충류샵 창업 (ft. 크레산도, 천안몬스터펫)

by W.H.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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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크레산도(대구/경산 크레스티드게코샵)’에 나온 파충류샵 창업 관련 내용(천안 몬스터펫 사장님 인터뷰)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상 링크는 본문 하단에 있습니다.

 

 

천안-몬스터펫-사장님
천안 몬스터펫 사장님

 

 

여러 가지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기본을 지키면서 게코들을 완벽하게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루바망은 게코의 특징을 살펴 보니 어딘가에 껴있는 걸 진짜 좋아해서 하게 되었다. 루바망을 싫어하는 개체들은 백업을 넣어준다.

 

 

사육방에서 키우는 것과 여기서 키우는 게 차이가 많이 나니까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생물을 키운다는 건 첫 번째가 청결이다. 샵은 더 엄격하다. 손님들은 나를 평가를 한다. 그 평가를 받기 위해서 내가 떳떳하려면 깨끗하게 키우는 게 당연한 것이다. 내 성격상 냄새나는 걸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사육방이나 집에서 키운다면 오늘 내가 피곤할 경우 내일로 일을 미룰 수도 있다. 하지만 샵은 내일로 미루면 안 된다. 항상 깨끗하게 관리를 해줘야 된다. 기본을 지키는 게 당연한 것이다. 근데 기본을 지키는 게 정말 어렵다면 그런 사람은 사업할 사람이 아니라고 본다. 그냥 대놓고 얘기하면 사업을 하려면 기본을 지켜야 되고 전문성이라든지 마케팅이 그 다음에 따라올 문제지 기본조차 안 지킨다면 그런 사람은 뭘 해도 다 그렇게 하지 않을까? 그 말인 즉슨 손님을 우습게 본다는 얘기다.

 

 

 

 

 

샵을 차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이 찾아오신다.

많이 자문도 구하신다. 예전에는 무료로 솔루션을 많이 해드리긴 했는데 보통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게 비용 얼마나 드는지이다. 꿀팁 아닌 꿀팁은 내 기준으로 최소 20, 5천에서 1억은 생각해야 된다고 본다. 2~3천으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진짜 너무 고생 많이 할 것이다. 그걸로 창업하면 공장에서 일하는 게 차라리 돈을 훨씬 더 많이 벌 수도 있다. 저자본으로 창업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다. 내가 만약 20대로 돌아가서 창업을 한다고 하면 일단은 회사를 다닐 것 같다. 회사를 최소 2~5년 정도 다닌 다음에 사회생활로 터득되는 내공이 생기고 난 이후에 회사생활을 통해 쌓은 신용으로 대출을 받아서 시작할 것 같다. 내가 모아둔 현찰은 샵에 넣는 게 아니라 잘 들고 있고 사업은 대출을 위주로 하는 게 좋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친구들이 샵을 창업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저자본으로 창업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럴 거면 차라리 공장 들어가서 일하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올 것이다. 그런데도 내 가치를 쌓고 증명하기 위해서는 회사보다는 창업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창업 추천을 많이 드리지만 전제조건은 분명히 있다. 당연히 창업으로 진로를 잡는 게 잘 됐을 경우, 돈을 많이 벌긴 한다. 하지만 책임의 차이가 있다. 회사에서 내가 잘못하면 회사에서 책임을 져준다. 너무 큰 사고를 치면 잘리긴 하겠지만 어차피 잘려도 퇴직금을 주면서 회사에서 책임을 져준다. 그런데 창업은 책임져줄 사람이 없다.

 

 

여자친구?

샵 운영하는 사람들 중에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람들은 장사가 잘 된다는 뜻이다. 사실 여자친구를 만들 수가 없다. 장사 잘 되는 기준은 샵하고 결혼하거나 여자친구가 있는 분들이다. 되게 능력 있는 분들이다.

 

 

도전해볼 가치는 있다.

진짜 샵을 창업하고 싶어하는 분들은 말려도 하겠지만 어쨌든 하고싶은 얘기는 하고싶으면 목숨 걸면서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라는 것이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

 

 

망하진 않을까?

요즘 분양가 떨어지고 안 좋아지는데 샵 차렸다가 망하는 거 아닌가, 전망이 안 좋은 거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내 기준에서 망한다는 것의 기준은 돈을 최저시급보다 못 번다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최저시급보다 못 버는 단계는 지나가는 사람한테 크레스티드 게코 아세요?”라고 물어봤을 때 10명 중에 3명 이상이 나오면 그때부터는 조금 어려워진다고 본다.

 

 

나는 세대차이 얘기도 많이 한다.

우리 할아버지 세대때는 햄스터 키운다고 하면 쥐새끼를 왜 키우냐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부모님 세대 때를 생각해보면 햄스터를 허락해준 부모님들이 많았다. 우리 세대 때는 미디어 매체를 통한 파충류 노출도가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키울 사람은 아직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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