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 감정평가사 마승희님이 얘기하는 감정평가사의 돈 버는 구조와 만족도
Q. 감정평가사는 영업직이다?
A. 사실 다른 기업에 들어가서도 영업 아닌 게 없다고 생각해서 ‘얼마나 영업직이겠어 당연히 하지’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정말로 돈이랑 관련되다보니까 영업직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소속 평가사님의 기본급도 그렇게 높지 않고 인센티브, 영업해온 수주 활동비, 수주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처리한 것에 대한 처리비에 따라 월급이 결정된다.
Q. 감정평가사와 맞지 않는 사람은?
A. 노력하면 다 된다고는 생각하는데 제일 크게 느낀 특징 두 가지는 운전이랑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 1년에 3만 km를 타니까 일반인들의 두배를 타는 셈. 운전을 싫어하거나 운전이 불가능한 사람은 보통의 수습 생활을 못 할 것이다. 보통 이사를 달거나 주주평가사가 돼야 출장이 좀 적어진다. 그리고 내 일을 아직 따오지 못하니까 예측 불가능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위에서 내려주는 일을 하는 중인데 부동산의 특성은 ‘고정성’이다. 부동산은 움직일 수 없으니 사람이 가야 한다. 다음 날 바로 제주도 가라고 한 적도 있고 경기도권, 충북, 경남, 전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일을 따와야 정해지는 거니까 일을 주시는 곳에서 ‘언제쯤에 이 일을 드리겠습니다.’가 아니다 보니, 보통 전날에 정해지다 보니 엄청 예측 불가능하다. 처리비, 인센도 따온 금액이 클수록 많아지고 따온 일이 금액이 적으면 또 적게 되니까 월급이 예상이 안 된다. 이런 걸 받아들이고 순응하지 못하는 분들은 힘들 것 같다.
Q. 감정평가사의 매력은?
A. 그래도 후회는 되지 않는다. 괜히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내가 해내는 만큼 내 몫이 된다. 내 역량에 따라서 가치가 증명되는 일이다 보니까 두렵기도 하면서 앞으로 잘 해낼 내 모습이 설레기도 한다. 희망적인 쪽으로 생각해보자면 내가 해내는 만큼 내 몫이 되는 거니까 좋고 회사생활이 자유롭다. 매일 거의 정해진 출근 시간이 없고 출장을 다니다 보니까 개인적인 용무도 가능하고 당연히 놀러가는 건 안 되지만 병원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좀 자유로운 것 같다. 물론 내가 맡은 일은 완벽히 끝낸다는 전제 하에! 정해진 출근 시간이 없는 건 장점이지만 정해진 퇴근 시간이 없다는 건 단점이 되기도 한다. 주중에 일이 있어서 못했으면 야근해서 맞추면 되다보니 그냥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다는 건 괜찮은 것 같다. 여러 명의 결재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고 그 일을 맡아오신 한 분 하고 둘이서만 일을 하게 되는 시스템이라서 결재라인도 적다. 혼자서 단독으로 일하다보니 외롭기도 한데 아직은 좀 편안한 것 같다. 그리고 어쨌든 전문직이다. 가장 큰 메리트다. 속사정은 몰라도 대외적으로는 이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갖췄다는 걸 인정해주시는 거다보니 사실 아직은 수습이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자격만 얻은 것이지만 나중에 능력도 쌓고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한다.
영상 확인: https://www.youtube.com/watch?v=JBiQCEVra4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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