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2006~2007년, 2012~2020년 일본 내각 총리 대신
1954년 출생, 2022년 사망
전후 일본 최연소 총리
역대 최장기간 집권 총리
역대 암살당한 7번째 일본 총리
2022년 7월 8일 오전 11시 30분
-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참의원 선거 가두 연설
- 가두 연설 중인 아베 전 총리의 뒤에서 접근한 암살범 2발의 총 격발
- 치명상을 입은 아베 신조, 병원으로 이송 후 사망
아베 전 총리 암살범
- 41세 전 자위대원, 야마가미 테츠야
반응 1. 범인이 한국인이 아니라 다행이다.
반응 2. 경호팀은 뭐 한 거지?
- 1차 격발 후 상당한 시차
- 이후 2차 격발로 치명상
- VIP를 몸으로 밀치던가 막았어야 했는데 멀뚱멀뚱
반응 3. 왜 현직도 아닌 전직 총리를 총으로 쏜 것일까? 게다가 일본인이?
- 어머니가 종교에 빠져 파산해서 원한이 생긴 것?
-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라 어머니의 종교를 이유로 대는 상황
인생 허망하고 덧없다.
- 일본에서 총기로 인한 살인 사건은 1년에 10건이 안 된다.
- 한국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총기에서 안전한 나라 중 하나
- 그런 나라에서 전 총리가 총기로 암살
암살범이 한국인이 아니길...
- 만약 한국인이거나 한국계일 경우 양국 관계는 파탄 가능성
- 반대로 중국인이거나 러시아인도 아니길... (차라리 명시적 트러블이 없는 쪽의 소행이길...)
- 암살범의 국적이 한/중/러였으면 정말 큰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유럽 반응: 슬프다
미국 반응: 슬프다
한국 반응: 복잡한 감정, 일본에 있는 한국인들의 안위에 관한 걱정
- 관동대지진 후 방화, 폭탄 테러, 강도 짓을 하고 있다는 유언 비어,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탔다' -> 결국 수 많은 조선인들의 희생
- 심지어는 주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안전 공지 트윗도 있었음
중국 반응: 좋다
일본의 전 현직 총리 암살이 무려 7번: 대부분 군국주의 시절
- 이토 히로부미(1909):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로 사망
- 하라 다카시(1921): 극우 17살 소년의 칼에 사망
- 하라구치 오사치(1931): 극우 청년의 총을 맞고 후유증으로 사망
- 이누카이 쓰요시(1932): 해군장교들의 피습으로 사망(5.15. 쿠데타)
- 사이토 마코토(1936): 천황의 친정을 원하는 청년 장교들의 쿠데타로 사망(2.26 사건)
- 다카하시 고레키요(1936): 2.26사건 때 같이 사망
- 아베 신조(2022): 41살 전 자위대원의 총기 암살로 사망
1차 세계대전의 발단도 이런 비슷한 일이었기에 초미의 관심사일수밖에 없었다.
-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프란츠 대공이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 총격 받아 사망
-> 사건 발생 한 달 뒤 1914년 7월 28일 결국 오스트리아 제국이 세르비아에 선전포고!
-> 1차 세계대전 시작 -> 병사만 900만명, 민간인까지 하면 수천만명 사망
만약 이번 암살이 정치적으로 계획된 사건이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일단 지금 세계 상황을 보자면
2022년 현재 다시 시작된 냉전과 군비 경쟁
-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 나토: 전투준비병력 30만 명으로 증강하겠다.
- 독일: 재무장 선언(러시아의 전쟁이 독일 자극, 독일이 무장할 때마다 요동쳤던 세계사)
- 미국: 유럽에 배치하는 미군 병력 크게 늘리겠다.
- 중국: 대만 무력으로 침공할 수 있다.
- 일본: 자위대를 자위군으로 헌법 개정하겠다.
미국 커트 캠벨 백악관 조정관
- 미국은 일본이 전반적으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내리는 그런 결정을 완전히 신뢰한다.
- 독일은 매우 책임 있는 나라이며 과거의 기억 때문에 유럽이 우려한다고 보진 않는다.
러시아+중국 / 미국+독일+일본
요즘 언론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 The Great Global Rearmament - 글로벌 재무장 기조
대한민국은?
- 최초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7월 말 초도 비행 예정
-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가 될 예정
- 4.5세대 전투기
- 4세대: 초음속, 5세대: 스텔스
2015~2028년 약 8.8조원이 투입된 KF-X 사업
- 단군 이래 최대 무기 개발 사업
- 전체 부품 국산화율 65%
- 훈련체계 90% 이상 목표
만약 아베 총리 암살범이 일본인이 아니었다면?
- 세계 GDP 3위 국가의 본격적인 재무장(독일은 4위)
- 러시아,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
- 한국과의 관계 크게 악화?
돌아가신 건 안타깝지만 범인이 일본인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바이든: 깊은 충격과 분노, 그리고 슬픔 (stunned, outraged, and deeply saddened)
푸틴: 대체할 수 없는 손실이다. 좋은 이웃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일을 한 뛰어난 정치가
중국 인터넷에서는 아베 암살에 대한 환호가 넘쳤다고 한다;
- Multiple commentators on Weibo, a Chinese social media platform, greeted news of Abe's shooting
중국 외교부의 반응
- 중국정부는 인터넷에서 반아베 발언을 삭제하지 않음 (티벳, 위구르 등은 삭제하는 국가임에도)
-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논평 거부
중-일 관계를 아니까 뭐 이해는 하는데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음
권위주의 국가의 독재자가 만약 사람들을 핍박하다가 죽었다면 우리도 환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독재자도 아니고 권위주의 국가도 아니고 사람이 죽었는데...
시진핑 주석은 공식 성명으로는 깊은 유감을 표함
대만: 친한 친구를 잃었다는 반응(가장 슬퍼하는 국가일지도)
- 아베총리는 '대만은 일본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다'라고 말했음. 미국의 대만 방어 선언을 촉구하기도 했음.
- 대만 입장에서는 친구!
명확한 중국, 대만에 비해 복잡한 감정의 대한민국
- 슬퍼해도 욕 먹고 좋아해도 욕 먹고
- 우리나라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의 걱정 1) 한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로 이어지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걱정 2) 일본이 더욱 우경화하지 않을까?
그와중에 모나미 주가는 왜 올라? 모나미는 애국주?
- 문구류의 절대 강자는 일본! 노 재팬 = 한국 문구류 상승? 그래서 모나미는 애국주다?
1981년 3월 레이건 암살 미수 사건
- 범인이 5m 안 되는 거리에서 6발 발사! 이 중 한 발이 레이건의 폐에 명중
- 레이건이 수술실로 가기 전 와이프 낸시에게 한 말: Honey, I forgot to duck (유머, 피할 수 있었는데!)
- 수술실에서 외과의사들에게 'Please tell me you're Republicans(당신이 공화당원이라고 말해주세요)'
- 의료진에 둘러싸여 있을 때 쓴 메모: "If I had this much attention in Hollywood, I'd have stayed there." 할리우드에서 내가 이 정도 관심을 받았다면, 계속 거기 있었을텐데
※ 할리우드 삼류 배우 출신 레이건
- 드립력이 우수한 할아버지
- 세심하게 대해주는 간호사에게 "Does Nancy know about us?" ㅋㅋㅋ
- 수술 후 백악관에서 아침 인사 "Hi, fellas. I knew it would be too much to hope that we could skip a staff meeting"
- 보좌관이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하자 "What makes you think I'd be happy about that?"
- 긴박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사용하는 여유가 대단함
- 총 맞고 2달 후 연설에서 풍선 터지자 "Missed me"
https://www.youtube.com/watch?v=YTZmrPoRj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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