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용돈 줄이기 vs 양가에 같은 용돈 드리기
[사연]
결혼 전 30대 남자. 돈 관리는 모두 여친이 하기로 함.
고정지출은 남자 어미니께 100만원 드리기! 같이 살면서 밥, 빨래, 집안일 모든 걸 다 해주심. 어머니의 사랑에대한 정말 작은 성의!
여친은 '왜 어머니께 100만원 드리는 걸 상의도 없이 당연하게 생각하느냐' 싸움
여친 said, '형은 용돈 주시냐, 왜 너만 그렇게 많이 드리냐'
남자는 월 최소 1000 벌고 여친은 한달에 세후 500~600 번다.
내 집 마련이 목표인데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에게만큼은 돈을 아끼고 싶지 않다.
여친은 결혼 후 양가에 100씩 드리자고 함.
커뮤니티의 의견: 와이프랑 상의하지 왜 부읽남이랑 상의하냐? 양가 모두 100 드려라
부읽남 의견: 와이프랑 상의가 안 됐으니까 올렸겠지요. 저의 결론은 '양가 모두 주지 않는다!'
남편, 아내 둘 다 잘못 생각중!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싸우게 된다. 특히 부모님이 엮이면 감정싸움으로 간다.
'아니, 왜 우리 엄마한테 뭐라 그래?' '아니, 왜 우리 아빠한테 뭐라 그래?'
여친일 때랑 와이프일 때는 다르다. 남친일 때랑 허스밴드일때는 다르다.
[남편 입장 예측]
"우리 엄마 고생했어. 내 돈 내 맘대로 못해?"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혼자 살 때는 마음대로! 같이 살 때는 아니란다." 이게 올바른 현실 인식!
"결혼 전에는 혼자 결정해도 돼. 근데 결혼 후에는 같이 결정해야 해."
같이 결정하는 게 싫다면 결혼하면 안 된다!
결혼하고나서 '내 돈', '네 돈' 따지는 분이 있는데 결혼하면 내 돈은 없는 것! "우리" 돈인 것!
결혼하면 경제공동체가 되는 것!
"우리 돈? 억울한데?" = 그럼 결혼하지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때는 결혼을 안 하는 게 좋은 것!
아내와 남편의 대화를 상상해보자.
아내: 이제 결혼하면 어머니 집안일 안 해주시는데 돈을 왜 드려야 해?
남편: 아니 내가 천만원 더 버는데 엄마한테 100만원도 못 주냐?
아내: 그걸 왜 당신 마음대로 결정하는데?
남편: 뭐? 너는 얼마 버는데? 너도 천만원 벌어와 그럼
아내: 와.. 진짜 실망이다
남편: 내가 뭐 틀린 말 했어?
이렇게 싸우다보면 '그래 모든 비용 5:5로 해 그럼'이 될 수 있다.
그럼 양쪽 모두 '와.. 결혼 전부터 돈돈거리는데 이 결혼 맞는 걸까?'
[아내 입장 예측]
"왜 한 쪽만 줘? 그럴거면 같이 줘야지!"
아내는 잘 한 게 없다. 좋은 대응이 아니다.
남편 마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우리 엄마 고생했네"
남편의 입장은 '우리 엄마가 고생했다는 걸 인정하라는 것'
'우리 엄마가 고생해서 내가 100만원 드리고 있었는데 아내의 반응은 '왜 너네 엄마만 줘? 우리 엄마도 줘'라고 하니까 반발심이 생기는 것!
이러다보면 '그럼 각자 용돈 드려! 난 100 줄테니까 니가 벌어서 알아서 드려'로 결론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의 대화를 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 그럼 통장 각자 관리하자고! 생활비 각출해 그럼!"
"생활비 통장 만들고 자산관리는 따로 하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이러다보면 적게 버는 사람이 이렇게 나올 확률이 있다.
"그래 그럼 나 애 낳고 육아휴직하고 커리어 망가지니까 애 안 낳아" (최악의 경우)
"그리고 앞으로 집안일은 무조건 5:5로 해"
이렇게 하면 상대방도 반발심이 생겨서 "좋아 그럼 집 살 때도 연봉 비율로 돈 넣어"
그럼 또 "그래 혼수도 반반해" "난 TV 안봐도 돼 보고싶으면 니가 사" "뭐? 그럼 난 신혼여행 안 가도 돼 가고 싶음 니가 내" "결혼식 안할래 니가 내" ……
이러다보면 "그냥 결혼하지 말자" - 이 얘기 꺼내는 사람이 지는 것!
그럼 상대방이 "아~ 이게 목적이었네 분명히 니가 결혼하지 말자고 했어!"
"아니 니가 만든 거야" "차라리 잘됐네" "너한테 실망했다" "식 전에 알아서 다행이야" ...
친구들 만나면 다 내 편! "와... 완전 미쳤네." "그치? 다행이야"
이 모든 시작은 '5:5 마인드' - 결혼에서 버려야 할 생각!
5:5 마인드의 본질: 제가 너무 억울한 것 아닌가요?
- 이건 얼핏 보면 합리적이지만 이건 굉장히 비합리적이다.
결혼 자체가 합리성을 따질 수가 없다.
부부는 동업이 아닌 분업! 칼같이 안 잘라진다.
누구는 케익 먹는 거고 누구는 아이스크림 먹는 것이다. (종류가 달라지는 것!)
남녀가 애초에 같지 않은데 이걸 맞추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
결혼상대 찾기의 핵심: 내가 좀 손해 봐도 억울하지 않을 사람!
ex) 상대 부모님한테 용돈을 드린다면 '아니 왜 우리 부모님한테는 안 드려?' 이런 억울한 느낌이 들면 그 사람이랑 결혼하면 안 된다.
'그래 너희 부모님 고생하셨으니까 드려도 될 것 같아'라고 내가 손해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억울하지 않다면 결혼할만한 사람인 것!
만약 아내가 될 사람이 1) 공감, 2) 대안 제시, 3) 우리 집도 조금 드려도 돼 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4) '우리' 먼저 챙기자는 명분
'어머니 고생 많으셨지. 그런데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시니까 명절 때 용돈 드리는 거 어떨까? 친정에도 명절 때만 조금 드려도 난 괜찮으니 '우리' 먼저 챙기자'
그리고 남자 입장에서는 주던 걸 끊는다는 게 쉽지 않음. 명분(우리 먼저 챙기자)을 언급해 줬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자, 이 사연과는 별개로 이 사연과 비슷한 케이스인 사람들 중에서 남자가 "안돼, 난 무조건 엄마한테 100만원, 아니 200만원도 드릴거야. 내가 번 돈이야!" 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결혼 고민해봐야 한다.
"내가 번 돈", "네가 번 돈" 이렇게 가면 앞으로 싸울 일이 많다.
아니면 여자 입장에서 "절대 못 주니까 알아서 해. 아님 울 엄마한테도 100만원 줄 거야. 5:5라고!" 라고 이야기하는 여자가 있다면 이런 사람하고도 헤어지는 게 낫다.
아직 본게임 시작도 안 했음. 애 태어나면 더 힘들다.
사연자의 경우, '내가 돈 많이 버는데 좀 어때?'라는 마인드인데 사실 사람이 돈을 많이 벌면 더 좋은 동네에 살고 싶어진다.
친구대비 잘 번다고 착각하고 살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자.
결혼 직전에 효자, 효녀로 변신하지 말자!
양가 모두에게 안 하면 된다.
"니네 부자 아니야. 니들끼리 잘 살어!"
부읽남 결론: 부모한테 잘 하려 말고 미래 자녀를 위한 준비를 해라. 부모님한테는 그만 잘해드려도 된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면 도와드리고 그게 아니라면 부모님이 서운해하지 않으니까 두 분이서 알콩달콩 잘 사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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