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코나ev 2020 견적 보고 왔습니다.

지난 겨울에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코나ev를 렌트했었는데 가속이며 정숙성, 경제성까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ㅠㅠㅠㅠ

 

그래서 이건 사야겠다 싶어서 계속 유튜브 리뷰만 보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별소비세가 6월까지 1.5%로 인하된다고 해서 오늘 현대 대리점에 코나ev 2020 견적서를 뽑으러 갔다왔어요.

 

 

코나 일렉트릭 가격표

 

 

트림은 모던과 프리미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던은 기본 트림인데 전기차가 워낙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보니 왠만한 건 다 들어 있습니다.

 

공통 선택 품목에서 저용량 배터리를 선택하게 되면 차 가격에서 350만원이 줄어드는 대신 복합주행거리가 254km 밖에 안 나오게 됩니다.

 

 

 

 

 

 

수많은 전기차들 중에서 코나를 고려한다는건 주행거리가 400km가 넘어서 다른 차들보다 충전빈도가 많지 않기 때문인데 굳이 저용량 배터리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50만원짜리 충전 어시스트 옵션은 220v 휴대용 충전케이블과 완속 충전용 케이블인데 굳이 없어도 될 것 같고 120만원짜리 윈터 패키지 옵션은 히트 펌프 시스템,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이용해서 겨울철에 좀더 충전시간이 단축되도록 하고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옵션인 것 같은데 효용가치를 잘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안 넣었...)

 

65만원짜리 현대 스마트 센스 옵션은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기능이 탑재되는 건데 이 옵션은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나 일렉트릭 옵션 비교표

 

 

트림을 모던에서 프리미엄으로 올리게 되면 하이빔 보조, LED 헤드램프, 자외선차단유리, 운전석 전동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주차 거리 전방 경고, 클러스터이오나이저, 레인센서, 러기지네트, 러기지 커버링 쉘프가 추가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이빔은 필요할 때 수동으로 끄면 되고... LED 헤드램프도 운전 중 안 보이니까 상관 없고 자외선 차단유리는 썬팅하면 해결되는 부분이고 전동시트보다 아날로그가 좋고 통풍시트는 그냥 에어컨 많이 켜면 되니까 패스!

 

헤드업 디스플레이! 있으면 간지 나겠지만 없어도 되고. 전방 경고는 눈으로 보니까 괜찮고.. 이오나이저 없어도 공기청정모드 있고 레인센서 없어도 수동으로 하면 되고 러기지네트, 쉘프도 있으면 땡큐, 없어도 괜춘인 것 같습니다 :)

 

프리미엄 트림으로 하게 되면 하이패스 시스템+ECM 룸미러를 25만원에 해야 하는데 이건 필요하고 선루프, 블랙 투톤을 80만원 주고 할 필요까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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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트림에서 플래티넘 패키지를 선택하면 무선충전, 전동시트, 가죽시트, KRELL 사운드, 뒷좌석 열선인데 KRELL 사운드가 탐나긴 하지만 그외에는 모던트림에서 컨비니언스를 추가하면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뒷좌석을 딱히 배려하지 않...)

 

그럼 제가 선택할 옵션은...

모던트림 46,900,000원 + 현대 스마트 센스 650,000원 + 컨비니언스 930,000원 = 48,480,000원

여기에 탁송료 247,000원, 취등록세 약 200만원 하면 50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하고

올해 지원금을 대략 1520만원 받을 수 있다면 약 3500만원 정도에 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봉보다 큰 금액이네요...)

 

코나ev의 보증서비스 및 경제성

 

 

그런데 이 차를 지금 신청해도 영맨 말로는 올해 안에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합니다....

 

좀 더 기다렸다가 3세대 전기차로 가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그냥 확 질러버려...?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아무런 대가도 지급받지 않고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