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신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연수 교수님 프로필 및 인터뷰 내용입니다.
진료분야
신장내과 본원진료: 만성콩팥병, 사구체신염, 루프스신염, 말기신부전, 투석, 신성고혈압, 당뇨병성 신질환, 신장이식
장기이식센터 본원진료: 신장이식
진료관
같이 고민하고 같이 갈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게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Q. 환자에게 어떤 의사이고 싶은지?
과거에 비해서 지금 생각하는 의사상은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저희 어릴 때나 또 저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의사상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중한 고치고, 그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의사상이었다면 지금이나 또 앞으로 미래는 단순히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사람들의 생활을 정상화시켜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라든가 또 문화적인 것까지 같이 고민하고 같이 갈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게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Q.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있으신지?
제가 기억에 남는 이식 환자는 10여년 전에 아들이 아버지에게 간을 줬어요. 간을, 부분 간절제를 해서 간을 줬는데 그 아버님이 10여년 정도 지내면서 다른 질환 때문에 콩팥이 많이 나빠졌거든요. 그래서 신장을 이식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그 아들이 다시 자기의 신장을 공여하겠다. 그래서 굉장히 고민 끝에, 고민 끝에 신장을 공여를 받았고, 아들에게서… 그래서 그 아들은 자기의 신장도 이번에 떼어 줬지만 10년 전에 간을 부분을 절제해서 아버지에게 줬죠. 그 아버지도 지금 굉장히 건강하시고, 아들도 수술에 대한 후유증 별로 없이 자기 생활 잘 하고 있거든요.
그런 환자가 굉장히 기억에 남아서 사실은 우리가 앞으로 가야 될 이식의 끝이 어딜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지만 이제는 받는 분, 이식을 받는 분의 치료는 어느 정도 셋업(정착)이 돼있고 저희가 그 사이에 사실은 주는 사람, 공여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관심을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저희가 소홀한 점이 없지 않아서 앞으로는 받는 분 말고도 주는 분에 대한 관심, 지속적인 모니터링, 이런 것들을 조금 더 강화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관심 갖고 계신 연구나 진료분야가 있다면?
이식이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하고 있고 또 사람 사이에 모든 사람이 다 다르게 생겼듯이 면역학적으로 다른 거거든요. 남의 장기가 내 몸에 들어오면 내 몸은 당연히 그거에 대해서 거부반응을 일으킵니다. 그것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약제를 쓰죠. 그래서 우리가 그런 것들을 면역억제제라고 얘기를 하고 그 면역억제제를 통해서 지금 많은 분들이 공여 받은 장기를 잘 사용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서 면역을 전반적으로 억제하는 거니까 그 분들이 이식받은 장기에 대해서는 별 문제 없이 살아가지만 사실은 다른 요소에 대해서 굉장히 취약하기 마련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보통 사람은 감기로 앓고 지나갈 것이 그 면역억제를 하고 있는 분들은 그것이 폐렴으로 진행하고 또 그것 때문에 나빠질 수 있고 또 우리가 면역기능을 억제하다 보니까 다양한 암도 발생하고….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하고 있는 연구나 앞으로의 과제 목표는 우리 몸이 갖고 있는 면역 기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공여자에 대해서만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그래서 저희가 공여자 특이 면역관용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런 쪽의 그런 방법을 개발하고 환자한테 적용하고 그런 것들이 저희의 현재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일부 성공하는 것도 있고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한 10여년 정도의 연구와 임상시험을 거치면 아마도, 저희가 원하는 100%는 아니어도 90% 정도까지는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거기에 집중하고 있고 저희도 어떤 면에서는 앞서 가고 있고 해서 서울대학교병원이 그런 면에서 조금 더 국가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Q. 환자(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장이 나쁘면 많은 분들이 굉장히 실망하고 또 힘들어 합니다. 저도 그건 인정을 하는데 우리가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그때에 비해서 지금 사실 환자분들이 갖고 계신 삶의 질이나 생존율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향상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투석, 이식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큰 장애인 것처럼 생각을 하시지만 사실 일단 시작하고 거기에 잘 적응하면 자기의 삶의 일부가 됩니다.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또 다양한 방법들을 우리가 준비하고 있고 그런 것들을 통해서 자기의 삶, 자기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 조언을 들으시되, 자기의 건강을 중심에 두고 그것이 잘 실현될 수 있는 그런 조언을 주고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그런 의료진과 상담을 하시고요. 앞으로도 좀 더 쉬운, 좀 더 편한 방법들을 저희들이 끊임없이 개발해서 환자분들의 생활이, 삶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격려해 주시고 서로 간에 잘 소통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갈 수 있는 그러한 팀으로서의 진료를 받고, 진료를 하는 그러한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힘내십시오.
학력정보
1996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199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1988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사
경력 및 연수
2021. 3. ~ 현재 제1대 대한대학병원협의회 회장
2020. 4. ~ 현재 제1대 국립대학병원협회 회장
2020. 3. ~ 현재 제10대 한국국제의료협회 회장
2019. 5. ~ 2023. 3. 서울대학교병원장
2016. 12. ~ 2019. 5. 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2014 ~ 2016 서울의대 교무부학장
2012 ~ 2014 서울의대 교육부학장
2012 서울의대 우수연구자상(명주완의학상)
2012 대한신장학회 최우수연구자상
2011 서울의대 우수연구자상(명주완의학상)
2011 대한신장학회 최우수연구자상
2009 ~ 현재 서울의대 교수
2008 ~ 2015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분과장
2008 서울대학교 우수교육상
2007 ~ 2010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연구기획부장
2004 ~ 2009 서울의대 부교수
2002 ~ 2004 Harvard Medical School, visiting scholar
1999 ~ 2004 서울의대 조교수
1998 ~ 1999 보라매병원 전담의
1998 미국이식학회 Young Investigator Award
1996 ~ 1998 Harvard Medical School, postdoc
1994 ~ 1996 서울대학교 병원 신장내과 전임의
1990 ~ 1994 서울대학교 병원 내과 전공의
. 서울대학교 병원 인턴
학회활동
대한내과학회회원
대한신장학회회원
대한이식학회회원
미국신장학회회원
세계신장학회회원
미국이식학회회원
2010 ~ 2012 대한신장학회 학술이사
2008 ~ 2010 대한신장학회 대외협력이사
2007 ~ 현재 대한이식학회 이사
2006 ~ 2008 대한신장학회 총무이사
주요저서
새 콩팥과 살아가기(북스코프, 2016)
새 콩팥과 살아가기(엠에스앤씨, 2006)
만성신부전의 보전적 치료(2007)
자료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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