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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vs. 아이폰15프로 고르기 힘드시죠? 이거 사세요 (ft. 기똥찬 똥찬)

by W.H.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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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폰 15 시리즈가 출시가 되었다. 애플이 공개한 정보보다도 더 자세하게 정리를 해드리겠다.

 

아이폰-15
아이폰15

 

소재

일단 외관을 보시면 소재 차이가 딱 난다. 프로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티타늄 소재로 알루미늄과 합성해서 고급스럽게 출시가 되었다.

 

 

베젤

또 눈에 띄는게 바로 베젤이다. 일반 버전이 조금 더 베젤이 두껍고 픽셀 숫자로 보면 두 줄 정도 차이가 난다. 프로가 베젤이 얇고 조금 더 고급스럽고 시야감도 더 시원할 것 같다.

 

 

색상

유광이 아닌 무광이다 보니 좀 은은한 색상으로 변경이 되었다. 핑크색이 추가되었고 나머지 색상도 변경이 많이 되었다. 프로는 사골 화이트, 블랙 역시 출시되었고 네이비에 가깝다는 블루도 있다. 또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할 걸로 보이는 네추럴 티타늄도 출시가 되었다.

 

 

가격

가격도 전작이랑 동일하게 나왔다. 미국 기준으로 봤을 때 환호할 만한 일인데 국내 기준으로 봤을 때는 살짝 애매하다. 물론 우리 쿠팡 형님들이 할인을 많이 때려 주시면 직구하는 것보다 한 2~3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지만 쿠팡 형님들 걸 구매를 못 하신다면 미국 직구가 괜찮은 가격인 것 같다.

 

 

용량

맥스는 256부터 시작을 한다. 나머지 버전은 128기가 그대로 존재하고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프로 버전만 1테라 용량이 선택 가능하다. 128기가는 외부 저장 장치가 있는 분들, 나스나 SSD 같은 거 사용하셔서 바로바로 백업을 하시는 분들은 128GB를 선택하셔도 될 것 같다. 그 외에 그냥 스마트폰만 쓰는 분들은 256이나 512를 선택하시는게 무난하다. 1TB는 프로 분들만 선택하시면 될 것 같다.

 

 

디스플레이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애플이 옹졸하게 급나누기를 한 부분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 자체로 급나누기를 하진 않았다. 예전에는 LCD, OLED 이런 식으로 진짜 치사하게 급나누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일반, 프로 모두 슈퍼레티나 XDR 사용을 했고 다이나믹 아일랜드도 모든 모델 다 동일하게 적용이 되었다. 그리고 ppi 해상도 같은 경우도 동일하다. 최대 밝기도 동일하게 출시가 되었다. 유일하게 120hz의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만 급나누기를 했는데 이거 은근히 신경 쓰이는 차이다. 특히 역체감이 오지는 기술인만큼 일반 아이폰 15 사실 분들은 프로는 안 보시는게 좋을 것 같다. 보고 보면 진짜 눈갱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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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팩터 크기, 무게

전작 대비 크기가 조금씩 줄어들긴 했다. 근데 프로는 두께가 조금 더 두꺼워졌다. 대신 무게는 확실히 가벼워졌다. 6.1인치는 확실히 많이 개선되었고 6.7인치 프로맥스는 카메라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고민을 하셔야 되긴 한다. 근데 해외 유튜버들 후기 보면 크기 대비 무게가 적당히 가벼워졌기 때문에 체감되는 무게는 확실히 확 체감된다고 했다. 그러니까 무게 때문에 굳이 프로를 포기할 이유는 없어진 것 같다.

 

 

액션버튼

프로만 액션 버튼이 추가됐다. 무음 버튼처럼 활용되지만 애플워치 울트라의 액션 버튼처럼 기능을 지정해서 매크로 버튼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추후에 애플이 기능적으로 더 확장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홈키가 없어지면서 물리키를 갈구하던 분들이 많았다. 그 니즈도 충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 버튼의 위치가 살짝 위쪽에 있어서 한 손으로 조절하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칩셋

프로는 따끈따끈한 최신 칩셋을 사용하고 일반 버전은 작년 1년 묵은 칩셋을 사용한다. A16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되었다. 근데 이번에는 공정 자체가 3나노로 변경이 되면서 어마어마한 차이를 느낄 수 없을 것이다. 10% 정도 개선이 된 것 같다. 좀 차이 나는 부분이 있다면 GPU 코어가 하나 더 늘어나면서 그래픽 성능이 20% 정도 꽤 크게 차이가 날 것 같고 뉴럴 엔진도 2배나 더 좋아졌다. 사진을 찍을 때 누끼 따고 글씨 인식하고 AI를 이용한 그런 기능들이 전작 대비 많이 좋아졌을 걸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체감되는 업그레이드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한 3, 4년 지속적으로 오래오래 쓸 분들은 한 30만원 투자해서 A17로 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램도 급나누기가 있다. 프로는 8기가, 일반은 6기가 램을 사용해서 2기가의 차이가 있고 ios가 최적화를 워낙 잘한다고 유명하지만 6기가는 모자란 감이 있다. 리프레시도 많이 되고 고사양 앱은 램이 확실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1~2년 정도 쓸 거면 모르겠지만 3~4년 쓴다고 하면 프로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카메라

카메라는 이제 일반 15 버전도 4800만 화소로 화소로는 급나누기가 없다. 망원 카메라 하나, 그리고 센서 크기가 조금씩 다르다. 일반 메인 카메라는 2 마이크론 미터고 프로는 2.44 마이크론 미터다. 실제 크기로 보면 진짜 머리카락 수준으로 얇겠지만 퍼센트로 따지면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저조도 환경에서 노이즈 억제력이나 이런게 프로가 더 낫다고 보시면 된다.

 

 

센서 시프트, OIS

센서 시프트와 OIS에서도 급나누기를 했다. 일반 버전은 1세대 OIS가 들어갔고 프로는 2세대에 손떨방이 탑재가 되었다. 그리고 조리개 값은 일반이 조금 더 좋다. 한 스탑 차이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프로가 카메라는 그냥 무조건 좋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차이도 난다. 이번에 초점 및 심도 제어가 가능한 인물 사진은 모두 동일하게 적용이 되었지만 야간 인물 모드는 아직 프로만 지원이 되고 접사 렌즈도 프로만 가능하다. 그리고 영상과 사진 모두 프로로우 촬영, 프로레스 촬영 모두 프로만 가능하다. 여기서 알기 쉽게 기준을 세워 드리면 후보정을 한다면 프로 사면 된다. 색상 데이터를 많이 담고 있고 관용도도 높은 프로가 더 좋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일반 버전 사면 된다. 나는 유튜브 촬영할 때도 프로레스 촬영 안 한다. 용량 너무 커서 쓸 필요가 없다.

 

 

화각

맥스와 프로에서 급나누기가 있다. 맥스에는 120mm 화각의 카메라가 추가되었다. 근데 이게 또 다른 함정일 수 있다. 활용성 높은 77mm 화각의 망원 렌즈는 맥스에서는 삭제가 되었다. 맥스도 카메라가 4개가 아닌데 기존 망원렌즈를 삭제하고 120mm의 화각이 들어갔기 때문에 그 3배 줌은 활용할 수 없게 된다. 활용을 하더라도 디지털 줌으로 활용을 하기 때문에 화질 열화가 많을 것이다. 일반인들은 콘서트장 갔을 때나 5배 줌이 유용하지 일상생활에서는 3배 줌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러니까 무조건 카메라가 맥스가 좋다더라 하면서 맥스를 선택할 이유는 없다.

 

 

무선 기술

무선 기술에서 차이가 하나 더 난다. 스레드가 프로에만 탑재되어 있다. 스레드는 애플에서 사용하고 있는 IoT 사물인터넷에 사용되는 통신 프로토콜이라고 보시면 된다. 애플이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은 안 했다. 아마 추후에 애플의 스마트홈 시스템과 관련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 기능은 프로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애플 생태계를 좋아하신다면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체크만 하시는게 좋다.

 

 

 

 

 

배터리

일단 먼저 충전부터 보자면, 프로는 최대한 10Gbps를 지원하는 USB 3.0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건 반가운 소식이 맞긴 하다. 근데 여기서 급나누기를 했다는게 좀 별로다. 125만원짜리에 USB 2.0이 탑재된 것이 좀... 그래도 다행인 건 충전속도가 급나누기 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20W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그리고 배터리 용량도 조금씩 증가했다. 진짜 티끌만큼씩 늘어나긴 했는데 플레이 타임을 보면 전작과 동일하다. 프로도 동일하고 일반도 동일하게 출시가 되었다. 그나마 일반 버전은 공정 자체가 바뀐게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이 많이 개선되지 않은 건 이해가 된다. 그런데 3나노 공정을 사용한 프로도 차이가 안 나는 건 좀 별로다. 추측을 해보면 GPU 코어가 하나 늘어났는데 배터리 타임이 그대로 온 게 어떻게 보면 효율이 개선이 된 거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떤 걸 사야 할지 감이 왔겠지만 어떤 분들이 어떤 걸 사면 좋을지 딱 짚어서 결론을 내보겠다.

 

 

일단 내가 생각했을 때 아이폰15 일반 버전을 구매하실 분들은 일반 버전 특유의 색감을 좋아하시는 분이다. 그런 분들이 아니라면 그냥 14 프로를 구매하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가격도 지금 신품급이 당근으로 구매하면 100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근데 기능적으로 봤을 때 A16 그대로 들어갔고 다이나믹 아일랜드도 동일하고 베젤도 크게 개선된 거 없고(심지어 120Hz, 망원렌즈, 디자인 등등) 그냥 유일하게 차이 나는 거라고 보면 USB C타입 그리고 무게 이 정도가 그냥 일반 아이폰15를 선택하는 이유가 될 것 같다. 모든 걸 종합했을 때 굳이 15를 사는 것보다는 14 프로가 나은 선택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14 프로를 추천해 드리고 USB C타입을 꼭 써야겠다는 분들은 15로 가시면 될 것 같다. 그리고 프로를 선택하셔야 되는 분들은 그냥 신상이 좋으신 분들은 사시면 된다. 최신 기술 다 들어가 있고 최고의 성능, 최고의 카메라, 거기에 무게도 많이 개선되었고 USB C타입 이런 것들 다 종합하면 충분히 30만원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을 한다.

 

 

프로 vs. 프로맥스

이것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77mm 화각이 필요한지 120mm 화각이 필요한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가장 중요한 건 화면 크기다. 배터리 타임도 맥스가 조금 더 길고 화면 크기와 배터리 타임이 나에게 30만원의 가치가 있는지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따지고 구매하시면 후회 없을 것이다.

 
 
영상 확인: 
아이폰15 영상 - 기똥찬 똥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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